안동시,지방공기업실적평가"우수'요금 현실화 시급
-안전행정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8월 06일
| | | ⓒ CBN 뉴스 | | [이재영 기자]= 안동시는 안전행정부 주관으로 실시한 2013년도 지방공기업 경영실적평가에서 7월 31일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민간전문 기관인 대구·경북연구원을 통해 지난해 1년간의 경영실적을 금년 3월부터 6월까지 서류 및 현지 확인한 내용과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를 종합하여 “가”등급에서 “마”등급까지 5단계로 등급을 매겨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의하면
안동시 상수도공기업도 지난해 “다”등급에서 2단계 향상된 “가”등급을 받았고,
안동시 하수도공기업은 지난해 “나”등급에서 1단계 하향된 “다”등급을 받았으며,
안동시 시설관리공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나”등급을 받았다.
경영실적 평가는 크게 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정책준수로 4개 분야 20개 항목에 대하여 정성평가(36%) 정량평가(64%)를 하는 것으로 안동시는 고객서비스 및 윤리경영 등 정성평가에서는 대부분 만점을 획득하였으나, 총괄원가 및 영업수익 등 정량평가에서 많은 점수를 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상수도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가”등급을 받은 주요 요인은
①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수질검사에서 전 항목이 양호 판정을 받아, 수질로는 전국 최고를 자랑하고 있으며,
② 읍·면지역을 포함한 의성군과 예천군 일부지역, 도청 신도시까지 급수구역을 대폭확장 상수도 보급률을 88.9% 올림은 물론, 의성지역 상수도 공급으로 인한 취·정수시설 가동율을 15% 높임에 따른 생산원가 절감과 년간 16억의 정수 판매수익을 올린 점,
③ 꾸준한 노후 상수도관 개량으로 유수율이 86.67%로 도내 최상위급의 좋은 성적을 받았으며,
④ 풍산읍, 일직·길안·도산면은 이미 통합하였고, 임동 상수도는 통합 중으로 시설 통합으로 인한 경영 효율성을 높인 점.
⑤ 정부의 실천의지가 강력한 부채감소 및 재정균형집행에도 부응, 부채는 전혀 없고 균형집행 최우수 부서로 사례발표까지 하는 등 공기업으로 경영개선을 위해 노력한 점이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한편 지난해 실시한「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상·하수도 사용료 조정을 위한 원가산정용역」에서도 나타나듯이 상수도 보급률을 88.9%까지 높이기까지 많은 시설투자를 한 반면 요금현실화는 64.3%에 불과하고, 하수도 역시 하수도정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2015년까지 국비 5백억을 지원받아 시설을 대폭 늘리고 현대화한데 비해 요금 현실화율은 13.2%로 매우 낮은 수준으로 일부 정량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같은 근본적인 경영개선을 위해 시는 금년도 하반기 중 예천군과 협의해 신도시 지역부터 명품신도시에 걸 맞는 수준으로 상·하수도 요금부터 단계적으로 현실화 시킬 계획으로 인상을 추진 중이다.
이처럼 이번 경영평가 결과 상위 “가”등급을 받은 공기업은 유공자 포상은 물론 우수공기업으로 사례를 전파하지만, “마”등급을 받은 공기업은 경영진단 후 경영개선 명령을 받게 되며, 민간 공기업인 공사·공단은 경영개선 명령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퇴출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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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4년 08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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