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국내 첫 꿀벌 신품종 '장원' 보급
- 채밀량 현저히 증가한 꿀벌 장원 종봉 60군 시범 분양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3월 19일
| | | ↑↑ 꿀벌계통증식보급현장연찬회 | ⓒ CBN 뉴스 | | [이재영 기자]= 예천군(군수 이현준)은 19일 오후 1시 예천군곤충연구소에서 농진청과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 꿀벌 신품종‘장원’의 전국 시범보급을 위한 현장연찬회를 관련공무원 및 사업농가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그 동안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의 유전자분석 및 전국 5개도 농업기술원의 지역적응시험을 거처 작년 12월 꿀벌 정부장려품종 1호로 등록되어 대국민 공모를 통해 이름 붙여진‘장원’을 전국 8개도 10개 여왕벌 양성사업자에게 장원의 종봉 봉군 60군을 유상분양(1억원)했다.
이날 현장연찬회 및 우수계통‘장원’설명회에서는 농진청 잠사양봉소재과 이명렬 육종연구실장의 꿀벌‘장원’육성 경과 및 특성보고, 예천곤충연구소 김인석 연구원의 꿀벌 우수계통 장원의 현장증식 사례, 농과원 기술지원팀 강석우 연구관의 신품종 증식보급사업 추진방향 발표가 있은 후 꿀벌 장원 종봉을 각 사업자에게 분양했다.
꿀벌‘장원’은 국내외 꿀벌 우수계통 중 이탈리안(‘황색종')과 카니오란(‘흑색종') 등을 삼원 교배해 육성한 꿀 다수확 잡종강세 품종으로 일반농가 꿀벌에 비해 일벌 개체 당 수집하는 꿀의 양이 19% 증가하고 벌통 당 일벌의 수가 45%정도 많아져 벌꿀 수집능력이 31% 향상된 품종이다.
이번 꿀벌 장원을 분양받은 각 시도 사업자들은 종봉 봉군을 이용해 금년 중 신품종 여왕벌을 20,000마리 정도를 시범 양성해 개별 양봉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며 향후 2017년경 모든 농가가 종봉을 보급 받을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특히, 꿀 다수확 신품종 장원 개발로 국내 꿀벌육종연구의 초석이 마련되었고 앞으로 양봉농가도 안정적으로 우량 종봉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최효열 곤충연구담당은 “기존 꿀벌육종연구 인프라, 축적된 육종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국립양봉연구소 설립을 목적으로 울릉도 및 전북 부안 위도 등에 꿀벌 품종 보존과 여왕벌 대량양성을 위한 격리 육종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곤충연구소는 금년 1월 국립농업과학원 꿀벌유전자원보존소로 지정되어 꿀벌 우수계통을 품종보존비 2천만 원을 매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꿀벌 정부보급 품종 1호‘장원’에 이은 2호, 3호 개발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5년 0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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