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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공군 정비학과 운영 20개 민간대학과 상호협력 합의서 체결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4년 0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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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기자]= 공군이 경북전문대학교 등 항공정비학과를 보유한 전국 20개 민간대학과 업무협약을 맺고 우수 항공정비요원 양성을 위한 지원을 시작했다.

공군은 지난 11일 공군본부에서 공군 군수참모부장 신재현 소장과 20개 대학 총장 및 학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 합의서를 체결하고 세부 지원사항을 협의했다.

공군에서는 매년 460여명의 신임 정비사가 임관한다. 그러나 전 인원의 약 70%를 차지하는 민간대학 출신 인력 중 정비학과를 이수하고 공군 정비사로 입대하는 요원은 약 40명 수준으로 매우 낮았다.

항공정비사의 꿈을 안고 항공정비학과에 진학했지만 대학 내 실습여건 미흡으로 공군에서 요구하는 자격증(산업기사 이상)을 취득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대부분 육군 정비사로 입대하거나 민간 정비분야에 취업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공군은 항공정비학과 학생들의 전공을 살리고 우수한 인력을 항공정비요원으로 획득하기 위해 각 대학과 상호협력하고 공군본부에서 교육지원과 인력획득 협력체계를 통합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합의서를 체결한 대학은 정비관련 학과가 개설된 전국 20개 대학 전체로 학생들이 장래에 공군 정비사로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을 장려하고 교육과정을 개정하는 등 교육시스템 보강에 힘쓰기로 했다.

또한 공군은 정비학과 학생들의 전문성 강화와 자격증 취득을 위해 도태 항공기 부품 등 실습교육에 필요한 기자재를 대여하고, 공군 정비창 등 정비현장 실습을 지원함은 물론 숙련된 항공정비사들을 강단에 서게 하는 등의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로써 공군은 항공과학고와 특성화고를 통한 인력양성과 더불어 이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 있는 민간 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군본부 군수참모부장 신재현 소장은 항공기 정비는 고도의 전문기술을 요하는 분야인 만큼 숙련된 항공정비사를 양성하는데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합의서 체결로 공군과 학교기관 간의 상생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우수한 정비 획득을 통한 안정적인 항공기 운영이 보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4년 0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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